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합참 "정보 분석 중"

최란 2023. 7. 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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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12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도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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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북한의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시험발사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3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사진=뉴시스]

12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발사체 기종,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도발로 풀이된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11일 이틀간 담화를 내고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를 두고 오는 27일 북한이 전승절로 주장하는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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