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 한국 주식에서 4천억원 빼갔다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23. 7. 12.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약 4천억원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 1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32억 3천만달러(약 4조 2562억원)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9억 2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 차익실현 영향"
채권은 4.2조원 순유입…4개월 연속 흐름 지속 불구 규모는 축소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약 4천억원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 1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6월 말 원달러 환율(1,317.7원)을 기준으로 약 4085억원 규모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4~5월 순유입을 기록하다가 3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져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32억 3천만달러(약 4조 2562억원) 순유입됐다.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5월(89억 6천만달러)에 비해 규모는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규모 채권 만기 도래 영향으로 유입 규모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9억 2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5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5월(43)보다 8bp나 내렸으며, 지난해 4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요국 CDS프리미엄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였다"고 말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