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잔혹한 인턴'…라미란표 소시민 또 통할까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 내달 11일 첫선

티빙 제공

배우 라미란의 전매특허인 소시민 연기를 앞세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이 다음달 11일 첫선을 보인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경력직 인턴으로 복귀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고해라로 분한 라미란의 비장한 모습을 담았다.

극중 해라는 과거 유명한 MD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지난 7년간 육아와 가사에만 매진해 왔다. 그 기간 자신의 존재적 가치가 사라졌음을 깨닫고, 본래 캐릭터와 자리를 되찾기 위해 취업 전선에 다시 뛰어든다.

그러나 이전 경력을 인정해 주는 회사는 없었다. 이러한 현실과 고군분투하던 중 상품기획실장으로 성공한 전 회사 동기 지원에게 인턴직을 제안받고 자존심까지 구긴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은 해라는 인턴으로 직장인 전선에 다시 뛰어든다.

티빙 측은 "특유의 공감력 만렙 연기가 매력적인 라미란이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40대에 잔혹한 직장 생활을 다시 겪는 고해라의 현실을 하이퍼 리얼하게 그릴 예정"이라며 "이에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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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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