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인, 담담하지만 여운이 짙은 목소리 상현의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 출간

2023. 7. 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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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인 출판사가 담담하지만 여운이 짙은 목소리 상현의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을 출간했다.

고래인의 첫 책인 '작은 스케치북'은 제10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를 통해 연이 닿게 된 작품이고, '상현' 작가의 일상툰과 글로 된 에세이가 함께 담겨 있다.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첫 장부터 조심스레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상현 작가의 이야기는 정갈한 사각형 안에 담겨 있는 조금 특별한 에세이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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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인 출판사가 담담하지만 여운이 짙은 목소리 상현의 에세이툰 ‘작은 스케치북’을 출간했다.

고래인의 첫 책인 ‘작은 스케치북’은 제10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를 통해 연이 닿게 된 작품이고, ‘상현’ 작가의 일상툰과 글로 된 에세이가 함께 담겨 있다.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첫 장부터 조심스레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상현 작가의 이야기는 정갈한 사각형 안에 담겨 있는 조금 특별한 에세이툰이다. 작은 네모 한 칸, 그리고 간결한 문장 한 마디마다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살아가는 중인 지금을 어루만지는 사려 깊은 눈길이 어려 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기억들이지만 곧 앞으로의 ‘우리’를 이뤄갈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첫 도망은 바로 열여덟 살에 학교를 그만둔 일. 집안 사정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아픔이 겹쳐, 마음속 깊은 한구석에서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한 이 ‘도망’의 마음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어느 결정적인 선택의 도화선이 된다.

그렇게 굳은 결심을 하고 어렵게 내린 첫 도망의 선택은 이후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고, 작가는 흔들리는 마음과 막막함 속에서도 그저 눈앞의 한 걸음을 내딛는 법을 조금씩 배워간다.

그렇게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듯하다. 스스로 내린 선택 앞에 의연해지는 법을, 그리고 그 선택을 책임지는 법을. 궁극적으로는 숱한 단련 끝에 한결 부드러워진 심장으로, 밀어내고 싶었던 내 앞의 생을 그보다 더 힘껏 끌어안는 법을, 끌어안기 위해 투명하게 단단해지는 법을. 딱딱함은 부러지지만, 단단함은 부드러움과 한 몸으로 엮일 수 있다는 걸.

‘그저 어둠 속에 숨지 않고, 스스로 온전함에 가까워지기로.’ - 본문 31쪽

한편 고래인은 어린이 그림책과 창작동화를 주력으로 출판해 온 아동문학 브랜드 ‘고래뱃속’이 2023년 7월 출범한, 어른을 위한 문학인 에세이, 소설, 시,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성인 출판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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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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