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韓 주식자금 4000억원 순유출 전환 “차익실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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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4000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9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영향이다.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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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4000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p)로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자금은 순유입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9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순유입 흐름은 5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5월(114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영향이다.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1317.7원)을 적용하면 약 4085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채권자금은 32억3000만달러(약 4조2562억원)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채권자금은 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으나, 대규모 채권 만기 도래의 영향으로 유입 규모는 전월(89억6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 지속과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지난달 원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5월 말 1327.2에서 지난달 말 1317.7원으로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달 10일 기준으로는 1306.5원까지 추가 하락했고, 이날에는 1290원대까지 내려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의 미 달러화 매도 등 외환수급 개선에 따라 6월 13일 기준 1271.4원까지 하락했다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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