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간부 구속에…민주노총 전북본부 "정부와 전면전 불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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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현직 간부 2명이 구속되자 노조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2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법원이 건설노조 전북본부 전현직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는 건설노조의 모든 활동이 협박, 강요, 공갈이라는 수사기관의 주장을 사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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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난 1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현직 간부 2명이 구속되자 노조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2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법원이 건설노조 전북본부 전현직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는 건설노조의 모든 활동이 협박, 강요, 공갈이라는 수사기관의 주장을 사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경찰이 노동3권 탄압의 앞잡이를 하고 있고 검찰이 그 뒤에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들과 총파업이 아닌 전면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법부의 퇴행에도 조직적으로 맞설 것"이라며 "당장 노조 탄압, 헌법 파괴를 중단하고 구속 노동자를 즉시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로 민주노총 전북지부 건설노조 A지부장과 같은 노조 소속 B 전 부지부장 등 2명을 구속했다.
A지부장 등은 2017년부터 도내 건설현장 17곳을 돌며 노조 활동비 등을 명목으로 시공사 등으로부터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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