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日오염수는 각국 주권적 판단…美와 논의할 이유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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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순방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각국의 주권적 판단"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오염수 문제를 미국측과 의견 공유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미국이 옹호하는 것과 관련, 미국 조야 인사들과 면담에서 해당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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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순방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각국의 주권적 판단”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오염수 문제를 미국측과 의견 공유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미국이 옹호하는 것과 관련, 미국 조야 인사들과 면담에서 해당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과학적 근거와 국제기구의 여러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지 미국의 의견과 상관이 없다”며 “대한민국 주권에 관한 문제이며, 미국의 의견을 특별히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동시에 각국은 각국의 주권적 판단에 따르는 것”이라며 “우리의 결정은 우리가 주권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미국 측 조야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오는 18일 한국에서 열릴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핵공유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NCG' 설치 자체가 한·미 동맹의 중요한 변화의 기점”이라며 “단순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국민에게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실천적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중 갈등 속에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경제는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그런 측면에서 한중 관계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한·중 관계 개선에 있어 미국이 공동 보조를 맞춰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캠벨 조정관,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도 그렇고 한일 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매우 주의깊게 보고 높이 평가했다”며 “조만간 한미일 정상 회담을 미국 초청 형태로 하게 될 것 같다는데, 그 자리에서 한미일 관계가 보다 진전된 모습으로 성과를 내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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