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다시 영국행...“부상 없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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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 번째 시즌을 앞둔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2일 오전 펑퍼짐한 반소매 티셔츠와 7부 청바지를 입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나타났다.
황희찬은 "중요한 순간 부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아쉬웠다. 최선을 다해 몸 관리를 했지만, 부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은 안 다치도록,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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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런던에서 팀 훈련에 합류해 2023~2024시즌을 준비한다.
2021~2022시즌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튼에서 뛴 그는 지난해 1월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4골 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희찬은 "팀 성적을 위해 공격과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최고의 시즌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으면 팀 성적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최선을 다했으나 부상은 어쩔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싶다"며 "(지난 시즌)4골보다는 더 많이 넣겠다"고 보탰다.
2022-2023시즌에 황희찬은 데뷔 시즌인 전 시즌보다 정규리그 출전, 골 수가 모두 줄었다.
기세가 오를 시기마다 부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3라운드부터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을 전환점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자 이번엔 대회 기간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황희찬은 "중요한 순간 부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아쉬웠다. 최선을 다해 몸 관리를 했지만, 부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은 안 다치도록,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출국 현장을 찾은 50여 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도 화끈하게 한 황희찬은 휠체어를 타고 공항을 찾은 조모의 손을 잡고 인사했다.
이후 좌중을 향해 손짓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황희찬은 영국 런던행 비행편에 탑승하기 위해 수속 게이트로 향했다.
가장 우선하는 목표를 꼽아달라는 취재진 질의에 황희찬은 "팀 성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적이 좋도록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내 최고의 시즌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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