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군생활에 처음”…초복 해신탕·수박화채에 감동한 간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12. 13:18
초복을 맞아 특식을 만들어준 담당 직원과 병사에게 감사함을 전한 한 육군 간부의 글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군 생활 25년을 맞아 이런 점심상은 처음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서 근무 중인 간부 A씨가 게재했다.
A씨는 “학군교 용사식당 주무관과 조리담당 이모님, 그리고 조리병을 고발한다”며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식판과 수박화채 빙수컵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초복인 오늘 점심급식에 해신탕과 수박화채가 나왔다”며 “25년의 군 생활 동안 군대밥을 먹었지만 이렇게 맛있게 나오는 밥은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쩌면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나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라고 쉼 없이 이야기했다”며 “얼마나 잘 먹었는지 운동을 열심히 해도 몸무게는 그대로다. 평소에는 상당한 체중 감소가 되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 속상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음식 잘 먹고 열심히 임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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