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만 넘으면…28년 만에 50승 선착하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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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을 앞둔 LG 트윈스가 69.7% 확률 잡기에 나선다.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11일까지 80경기를 치르며 49승2무29패(승률 0.628)를 작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 4월 돌풍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시즌을 출발한 LG는 5월 승률 1위(0.727), 6월 승률 2위(0.625)에 오르며 꾸준히 승리를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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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승 선착시 우승 확률 69.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5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을 앞둔 LG 트윈스가 69.7% 확률 잡기에 나선다.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11일까지 80경기를 치르며 49승2무29패(승률 0.628)를 작성했다. 1승을 더 챙기면 시즌 50승을 선점할 수 있다.
50승 고지를 먼저 밟는다는 건 그만큼 정상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50승을 선점한 팀의 역대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9.7%(33차례 중 22차례·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LG가 50승을 선점한 시즌은 딱 두 차례 있었다.
LG의 마지막 우승이던 1994년 78경기 만에 50승(28패·승률 0.641)을 달성했다. 그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도 제패했다.
이듬해도 LG는 50승(1무30패·승률 0.623)을 가장 먼저 챙겨 2년 연속 50승에 선착했다. 하지만 1995시즌 LG는 끝까지 선두를 지키진 못했다. 맹렬한 기세로 반격한 OB 베어스(74승5무47패)에 0.5게임 차로 밀린 LG(74승4무48패)는 당시 2위에 머물렀다.
LG는 올해 대권에 도전한다.
결연한 의지로 2023시즌에 뛰어든 LG는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디펜딩 챔피언 SSG, 4월 돌풍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시즌을 출발한 LG는 5월 승률 1위(0.727), 6월 승률 2위(0.625)에 오르며 꾸준히 승리를 쌓아 올렸다.
지치지 않고 달려온 LG는 지난달 27일 1위를 탈환한 뒤 계속해서 순위표 최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2위 SSG(46승1무31패)는 2.5게임 차로 따돌렸다.
팀 타율(0.287)과 팀 평균자책점(3.63)은 나란히 1위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반기 2경기만 남겨놓고 있는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낚으면 시즌 50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다.
LG는 선발 마운드에 케이시 켈리를 세운다.
KBO리그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켈리는 이전과 달리 큰 기복을 보이며 6승4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는 올 시즌 끝까지 갈 것"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하고 '에이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6월 말 8연승을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던 한화는 이날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를 선발로 낸다.
문동주는 올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5월19일 LG전에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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