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재능 많던 故이지수, KBS 코미디 크루 뽑혀 기대 차 있었는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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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지수 씨가 30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발굴한 선배 개그맨 윤형빈 씨가 애도를 표했다.
윤형빈 씨는 오늘(12일)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개그를 사랑하고 밝고 좋은 친구였는데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개그를 하고 싶다고 저희를 찾아왔었는데, 재능도 있고 정말 열심히 했었다. 정말 착하고 막내딸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고 이지수 씨는 신인 개그맨 발굴의 장으로 통하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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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지수 씨가 30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을 발굴한 선배 개그맨 윤형빈 씨가 애도를 표했다.
윤형빈 씨는 오늘(12일)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개그를 사랑하고 밝고 좋은 친구였는데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개그를 하고 싶다고 저희를 찾아왔었는데, 재능도 있고 정말 열심히 했었다. 정말 착하고 막내딸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고 이지수 씨는 신인 개그맨 발굴의 장으로 통하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이다. 윤형빈 소극장을 통해 코미디의 기초를 닦은 뒤 2021년 tvN '코미디 빅 리그'로 데뷔해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최근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 크루로 합류해 시청자와 만남을 앞두고 있었다.
윤형빈 씨는 "소극장에서 활동하다 '코미디 빅 리그'로 진출하게 됐고, 얼마 전에도 KBS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어 기대감을 갖고 연습에 매진 중이었는데, 꽃을 피워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더욱 안타깝다"라며 비통해 했다.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개그맨들은 갑작스러운 동료의 비보에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형빈 씨는 "함께 연습하던 소극장 식구들도 슬픔에 빠져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당장 슬프지만 너희들이 진짜로 지수를 기리는 길은 잘해서 성공해서 지수를 잊지 않고 계속 얘기해 주는 것이다. 지수가 이루고 싶었던 꿈을 대신 이뤄주자'라고 다독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 연습만 시키고 고생만 시킨 거 같아서 지수의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개그를 안 했으면 더 잘 지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마음을 가라앉힌 뒤 "저 또한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흔들리지 않고 코미디의 길을 계속 가려 한다. 그래서 지수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고 이지수 씨는 지난 5일~6일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된 가족들이 지난 9일 자취방을 찾았다가 숨진 고인을 발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 신화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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