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망작' 부활할까...두꺼워진 팔뚝→미친 피지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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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자신의 몸값을 증명할 수 있을까.
'ESPN'이 조명한 무드리크의 모습은 최근 공개된 첼시의 2023-24시즌 홈 유니폼 촬영본이었다.
첼시는 무드리크에게 2030-31시즌까지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무드리크는 데뷔 시즌에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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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자신의 몸값을 증명할 수 있을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무드리크의 사뭇 달라진 피지컬을 조명했다. 'ESPN'이 조명한 무드리크의 모습은 최근 공개된 첼시의 2023-24시즌 홈 유니폼 촬영본이었다.
이번 홈 유니폼 촬영본만 보면 무드리크는 확실히 신체조건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합류한 뒤에 촬영한 오피셜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가 느껴졌다.
팔뚝이 굵어졌고, 몸 전체적으로 근육이 탄탄하게 붙은 모습이었다. 거칠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EPL)에 완벽하게 적응하고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무드리크도 스스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첼시는 지난 겨울 무드리크를 데려오기 위해서 기본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에 보너스 조항으로만 3000만 유로(약 426억 원)를 더했다. 아스널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했다.
계약조건도 놀라웠다. 첼시는 무드리크에게 2030-31시즌까지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그만큼 무드리크의 성공을 확신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제2의 에당 아자르가 될 것이라 기대감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시절에 보여줬던 번뜩임과 속도는 확실한 무기였지만 기본기와 슈팅력 그리고 골 결정력은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었다. 결국 무드리크는 데뷔 시즌에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공식전 17경기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2-23시즌 EPL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는 건 당연했다. 무드리크가 너무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준 탓에 구단을 향한 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무드리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2022-23시즌 전반기뿐이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비싼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목소리였다.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면 무드리크가 잘해내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부임했다는 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망주를 키우는 과정에 일가견이 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은 이미 임증된 작품들이다.
영국 '풋볼 런던'도 "포체티노 감독은 무드리크를 손흥민처럼 키워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EPL에서 가장 두려운 윙어로 만들었다. 무드리크는 아직 첼시에서 자리를 못 잡았는데 포체티노 감독 도움 속 잠재력이 발휘될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무드리크가 손흥민의 길을 걸을 지 주목된다"고 하면서 포체티노 감독 아래 뛰게 될 무드리크를 조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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