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 강력한 결속 촉구"

임재섭 2023. 7.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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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회의를 주재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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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 기념촬영에서 각국 정상및 배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회의를 주재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전 5시 45분 긴급 NSC 상임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해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 NATO 회의 등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오는 18일 개최될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같은날 10시 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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