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이 국내산으로…꽃소금 원산지 속여 판매한 업자 덜미

조성우 기자 2023. 7.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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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 꽃소금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중국산 등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 100%'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를 속인 혐의를 받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중국산과 호주산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등에관한법률 위반·식품위생법 위반)로 지난 9일 소금 도소매업자 A 씨와 이를 방조한 식품 가공제조업자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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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과 호주산 천일염으로 꽃소금 제작
국내산 100%로 표기해 원산지 둔갑

수입산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 꽃소금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중국산 등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 100%’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를 속인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일 부산해경이 원산지를 속인 꽃소금 판매업자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중국산과 호주산 천일염으로 만든 꽃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등에관한법률 위반·식품위생법 위반)로 지난 9일 소금 도소매업자 A 씨와 이를 방조한 식품 가공제조업자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대표인 염업사에서 중국산·호주산 천일염과 중국산 정제염을 사용해 만든 수입산 꽃소금을 만들었다. A 씨는 이렇게 만든 20㎏ 규격의 꽃소금을 ‘국내산 100%’로 표기된 10㎏ 규격의 포장재에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꽃소금은 천일염과 정제염 등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재가공한 소금이다.

해경은 지난 7일 소금 불법 제조·유통 판매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 중 현장에서 범행을 적발했다. 당시 현장에서 적발된 원산지를 속인 꽃소금은 10㎏ 포장재 55개로, 총 550㎏ 규모로 확인됐다. 해경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소금의 판매량과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수입산 천일염 또한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천일염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 등에 대처하기 위해 불법 생산·유통 등의 특별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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