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무더위도 재난"…물놀이장 등 여름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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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지속되는 고온의 날씨 속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구는 올해 구민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청 대상,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소외되지 않고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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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속되는 고온의 날씨 속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열질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2020년 1078명에서 2022년 1564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구는 올해 구민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까지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그린커튼'과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했다.
'그린커튼'은 덩굴식물이 건물 외벽을 타고 커튼 형태로 자라나 건물을 녹화하는 것으로 여름철 실내 온도를 5도 가까이 낮춘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 기능이 있는 특수 페인트를 옥상에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약 20%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운영한다. 에너지 바우처는 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하거나 고지서 요금을 차감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하절기 바우처는 지난 1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기 요금에서 차감되며, 희망 세대의 경우 최대 4만5000원까지 동절기 바우처를 당겨쓸 수 있다. 신청 대상,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르신 무더위 쉼터 140개소를 마련하고 '일반 쉼터'와 '연장 쉼터' 등도 운영한다.
에어컨이 없는 쪽방, 옥탑방, 고시원 거주자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민을 위해 관내 호텔 2개소를 안전 숙소로 지정,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 쉼터'로 운영한다.
구는 폭염대비 행정적, 재정적 지원 외에 문화와 여가를 위한 지원 사격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별빛내린천 물놀이장(8월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8월2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2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밖에 구는 1000여 명의 '재난도우미' 사업을 운영해 폭염 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소외되지 않고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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