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이동건 “18세 관람가, 딸은 못봐서 아쉽지 않냐고요?”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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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이동건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이동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쉽게도(?) '셀러브리티'는 18세 관람가 등급이 확정돼, 아직 7살인 이동건의 딸은 드라마를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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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동건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이동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로, 젠틀해 보이는 미소 뒤로 사람을 ‘급’ 따라 차별하는 특권의식이 뼛속까지 절여진 진태전 역을 맡았다.
아쉽게도(?) ‘셀러브리티’는 18세 관람가 등급이 확정돼, 아직 7살인 이동건의 딸은 드라마를 볼 수가 없다. 이와 관련해 이동건은 “아슬아슬 못 봤으면 아쉬웠을 텐데, 7살이라서 그런 생각은 안했다. 지금은 ‘엘리멘탈’을 볼 나이다. 저한테는 아이가 볼 수 있는 게 큰 부분이긴 하다”라고말했다.
그는 “제가 사실 왕성하게 활동한 모습들이 어쩌면 남아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멋있을 때 연기하고, 얼마나 오래할 수 있겠어?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면, 요즘에는 멀리 보고 10년 후 20년 후까지 열심히 연기하고 싶고, 지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 꼭 필요한 배우여야 한까. 그런 에너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준 것 같다. ‘니 안에 너 있다’ 못지 않은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욕심을 알렸다.
또한 이동건은 딸의 존재가 작품을 고르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하며 “제 개인적인 생각이나 욕심으로는 저도 이제 40대가 됐고, 제가 맡았을 때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역할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걸 인지하고 잇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동건은 “20~30대에는 얘가 잘나가는지, 얼마나 멋있는지, 극중에서 판타지적으로 묘사하는지를 봤다면 지금은 전혀 선택의 옵션에 없다. 제 얼굴에 얼마나 묻어나고, 표현할 수 있는가, 다른 배우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가에 대해 보고 있다. 그게 제가 오래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제가 조금 더 표현할 수 있는 걸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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