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이동건 “극중 이혼 소재 부담? 내 삶 투영될 수밖에” [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동건이 '셀러브리티'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동건은 '셀러브리티'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저는 제가 너무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라고 들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화려하고 젊고 그런 걸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김철윤 감독님이라면 제가 잘못가도 충분히 잡아주시겠구나 생각했고, 대본이 너무 흥미로웠다"며 "인물구성이나 사건도 굉장히 짜임새있고 신선하고 자극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할수있는 역할이 있다면 진태전 밖에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동건이 ‘셀러브리티’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12일 이동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로, 젠틀해 보이는 미소 뒤로 사람을 ‘급’ 따라 차별하는 특권의식이 뼛속까지 절여진 진태전 역을 맡았다.
이동건은 ‘셀러브리티’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저는 제가 너무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라고 들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화려하고 젊고 그런 걸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김철윤 감독님이라면 제가 잘못가도 충분히 잡아주시겠구나 생각했고, 대본이 너무 흥미로웠다”며 “인물구성이나 사건도 굉장히 짜임새있고 신선하고 자극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할수있는 역할이 있다면 진태전 밖에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극중 진태전은 아내 윤시현(이청아 분)에게 이혼을 요구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 5월 배우 조윤희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뒤 첫 복귀작이었던만큼, 이러한 소재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동건은 “그걸 연결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다. 연기하는 데에는 제가 살아온 삶이 투영될 수박에 없고, 제가 느낀 게 나올 수밖에 없다. 제가 어쩌면 진태전을 보고 이해하고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이유가 될 수 있지 않나. 그게 제가 진태전을 선택한 이유일 수도 있다. 좋은 거든, 나쁜거든 제가 겪었던 모든게 작품에 묻어나는 과정이라서 따로 생각하기보다 ‘제 경험이 얼마나 투영될 수 있을까’ ‘이 인물이 갖고잇는 걸 내가 너무 모르지 않을까’ 그런거에 많이 작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건이 극중 이해하지 못했던 점은 유독 여동생 진채희와 교류가 없던 것. 이동건은 “얘(진채희)가 친 사고에 대해 앞뒤 안가리고 모든 걸 다 하지않냐. 그 부분에서 이런 진태전의 행동에는 여동생에 대한 사랑, 애정이 분명히 있을텐데 그걸 보여주는 장면이 없는 것 같다고 감독님께 말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건은 “(감독님이) 그런 것때문에 진태전이 이 사건에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그래서 저는 그럴 수도 있구나. 나는 모든걸 가족이나 삶이나 사랑이나 기본적인 베이스에서 생각하지만, 작품은 모든게 스킵되어잇고 삶의 일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캡션이기 때문에 진태전에는 일종의 소시오패스같은 기질이 있는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그렇기 때문에 더 거침없이 해도 되겠다. 얘가 뭔가를 잡혀잇는 상태가 아니라 내가 가진걸 잃거나 빼앗기거나 명예에 작은 흠이 생기거나 그런 걸 견디지 못하는 애다. 오히려 그렇게 접근법을 바꾸고 생각했더니 쉬워지더라. 많이 보여주지 않았고 드러나지 않은 게 진태전의 캐릭터가 아니라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일종의 생략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진태전을 향한 달라진 접근법을 언급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