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잘할 수 있었는데…” 공성&리시브효율 커리어하이, 그러나 에이유에게 만족은 없었다
“자신있게, 잘할 수 있었는데 주춤거렸던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24)은 2021-22시즌 종료 후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유서연은 계약기간 3년-연간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GS칼텍스에 남았다.
유서연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이후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를 거쳤다. 24세, 나이에 비해 비교적 팀을 많이 옮겼다. 그런 경험은 유서연을 더 강하게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세자르호에 승선되어 국제 대회 경험을 쌓고 왔다.
그러나 유서연은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다. 기복이 심했기 때문이다. 유서연은 시즌 초·중반까지는 꾸준하게 선발로 나섰으나 5라운드부터는 교체로 나서는 횟수가 많아졌다. 온전하게 자신의 리듬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1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유서연은 “FA 계약하고 나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많이 아쉬웠다. 심하게 아픈 건 아니었지만 아픈 곳이 있다 보니 계속 신경이 쓰이고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 조금 잘 안됐던 부분이 많았다. 지금 돌아보면 너무 많이 아쉽다. 자신 있게 잘할 수 있었는데 주춤거렸던 부분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서연은 다가오는 시즌 강소휘와 함께 GS칼텍스 주장단으로 임명됐다. 부주장으로 GS칼텍스를 이끌게 된다.
그는 “감독님께서 팀에 많은 변화를 주고 계신다. 나에게 부주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흔쾌히 대답을 해드렸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부담감도 생기지만 책임감도 생겼다.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가 5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건 2016-17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 보니 어느 때보다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이 의욕적이다. GS칼텍스 연습체육관은 선수들의 ‘악’ 소리로 가득하다. 고강도의 훈련이 선수들을 떠나지 않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 팀에 외인이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뛰게 된다. 아시아쿼터 도입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쿠바-아제르바이잔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 태국 출신 세터 소라야 폼라와 함께 한다.
유서연은 “당연히 처음에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같은 배구 선수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잘 통할 거라 보고 있다. 연습을 하다 보면 믿음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유서연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느끼고 있다. 휴가 갔다 오고 나서 팀에 복귀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컵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더라. 13일 일본 전지훈련을 가는데 부상 없이 돌아와 컵대회 및 시즌 준비에 매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유서연은 “부상 없이 건강해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는 게 목표다”라며 “소휘 언니와 함께 주장단을 맡게 되었는데,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선수들과 한 시즌 잘 이겨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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