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올스타게임 9연패 마감, 디아즈 역전 홈런으로 3-2 승

문상열 2023. 7. 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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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가 제9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L은 12일(한국 시간)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8회 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3-2로 아메리칸리그를 누르고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2023년 올스타 MVP는 역전 홈런을 터뜨린 디아즈가 수상했다.

AL은 2회 앤디 디아즈(탐파베이 레이스)의 선제 솔로 홈런, 6회 1사 2,3루서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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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벌어진 제9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8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린 엘리아스 디아즈(35)가 내셔널리그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애틀(워싱턴주)|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내셔널리그가 제9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L은 12일(한국 시간)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8회 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3-2로 아메리칸리그를 누르고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역대 전적은 NL 44승47패다.

올스타게임에 처음 출전한 디아즈는 첫 타석, 무사 1루에서 AL 불펜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브레이킹볼을 통타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NL의 승리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아슬아슬했다. NL 롭 톰슨 감독(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9회 팀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필라델피아 필리스)을 세웠다. 독수리 피칭의 킴브렐은 선두타자 원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를 9구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투구수가 늘었다.

이어 홈런 더비 챔피언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게임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좌타자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볼넷을 허용하며 할리우드 드라마를 연출했다. 2사 1루서 동점 또는 끝내기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가 홈팀의 훌리오 로드리게스였기 때문. T-모빌 파크를 가득메운(47,159명) 팬들은 자리에 일어서 한 방을 기다렸다.

로드리게스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킴브렐을 압박했다. 투구 수가 25개. 포수 윌 스미스가 마운드로 가 킴브렐을 안정시켰지만 톰슨 감독은 그대로 밀고 갔다. 2사 1,2루에 등장한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AL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리투수는 7회 등판한 카밀로 도발(SF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바티스타는 블로운 세이브와 함께 패전 멍에까지 썼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올스타게임에서 아레리칸리그의 9연승에 제동을 걸고 3-2 승리를 거둔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시애틀(워싱턴주)|AFP연합뉴스


2023년 올스타 MVP는 역전 홈런을 터뜨린 디아즈가 수상했다. 전반기 타율 0.383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는 4회 동점타를 비롯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와 함께 유이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AL은 2회 앤디 디아즈(탐파베이 레이스)의 선제 솔로 홈런, 6회 1사 2,3루서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통산 3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두 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고르고 1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살바도르 페레스(칸자스시티 로열스)와 교체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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