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긴급 NSC “북한 불법행위 대가 따른다”

유정인 기자 2023. 7. 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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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짝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해 긴급 NSC 상임위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공지를 통해 밝혔다.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후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긴급 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오늘 나토 회의 등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하고, 오는 18일 열릴 한·미 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이날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빌뉴스 |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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