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흔든 기억 삭제, 믿고 쓰는 아약스산도 아닌가…맨유에서 사라진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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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애매한 입지의 선수들은 이적 시장에서 결단을 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영국 인터넷 매체 '90min'은 '판 더 베이크는 맨유로 이적 후 다수 감독 아래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적 후 뒤만 따라갔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냉정한 현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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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팀에서 애매한 입지의 선수들은 이적 시장에서 결단을 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인 도니 판 더 베이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렇다. 2020년 9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화려한 이적을 하며 밝은 미래가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팀의 부진과 맞물리면서 판 더 베이크의 삶도 녹록지 않았다. 2020-21 시즌 리그 19경기가 가장 많은 출전이었다. 2021-22 시즌에는 중간에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나는 등 맨유의 남자로 보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갔다.
판 더 베이크는 2018-19 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주역 중 한 명이다. 이름은 다르나 길이가 비슷한 마테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나 프렝키 데 용(FC바르셀로나)이 알아서 밥벌이를 하는 것과는 비교됐다.
어디를 가더라도 주전 활약이 자신 있다는 것이 판 더 베이크의 생각인 모양이다. 영국 인터넷 매체 '90min'은 '판 더 베이크는 맨유로 이적 후 다수 감독 아래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적 후 뒤만 따라갔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냉정한 현실을 강조했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도 변한 것은 없다. 지난 1월 부상으로 이탈해 사실상 2022-23 시즌 후반기를 통으로 날린 판 더 베이크다.
새 시즌을 앞둔 상황은 더 암담하다. 메이슨 마운트가 큰 기대를 안고 맨유로 이적했다. 허리진에는 판 더 베이크가 틈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텐 하흐와의 좋은 관계는 별개로 주전 확보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매체는 '판 더 베이크의 이적에 관심이 있는 팀은 많다. AC밀란부터 인테르 밀란, AS로마가 이적 문의를 해오고 있지만, (판 더 베이크의) 선택지는 아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턴,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시야에 있음을 강조했다.
OGC니스(프랑스), 세비야(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등 각 리그의 강호 외에도 친정팀 아약스와 페예노르트까지 총 11개 팀이 판 더 베이크의 행보에 계산기를 두들기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맨유가 1군 선수들을 대거 정리한다는 점에서 완전 이적이 우선하지만, 임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 더 베이크와 비교해 더 우선해 이적을 추진하는 인물들이 즐비해 그렇다. 해리 매과이어부터 알렉스 텔레스, 에릭 바이, 딘 헨더슨, 프레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이 그렇다.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떠나면서 아약스 시절 함께 뛰었던 안드레 오나나(인테르 밀란)의 입성이 유력한 가운데 판 더 베이크의 운명의 시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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