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개 시군의회 민주당, '후쿠시마 핵폐수 예방조례' 동시 발의

최대호 기자 2023. 7.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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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31개 시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른바 '후쿠시마 핵폐수 방사능 예방조례'를 일괄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10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핵폐수로부터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민주당 31개 시군의회에서 동시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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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도당위원장 "시민 건강·안전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 담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에 관한 조례' 동시 발의 발표 기자회견 모습.(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내 31개 시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른바 '후쿠시마 핵폐수 방사능 예방조례'를 일괄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국회의원)은 12일 오전 10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핵폐수로부터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민주당 31개 시군의회에서 동시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임종성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찬대 최고위원, 박은경 경기도 31개시군의회 원내대표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에 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높음에도 일본 정부는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는 적극적으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경기도 31개 시군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한마음으로 핵폐수, 방사능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담아 조례로 발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시군의회에서 발의하는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지자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세부계획 수립·시행 △모든 유해물질에 대한 잔류허용기준 초과여부 안정성 검사 △의심상황 발생시 지자체장에 수산물 방사능검사 요청 및 공개 △방사능 등 유해물질 관련 교육·홍보 △방사능 오염예방 전담기구와 전문인력 확보 등이다.

박은경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 회장은 "시민의 건강권 확보는 여야가 없다. 이 조례안에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이나 지자체장도 반대하거나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어 이 조례안이 무용지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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