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TV조선 재승인 점수변경 의혹' 윤석년 KBS 이사 해임 건의

지난 5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뉴스1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년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윤석년 이사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심사위원장이었다. 당시 심사 점수 변경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방통위는 해당 안건을 비공개로 진행한 뒤 자료를 내고 "윤 이사는 공영방송 이사로서 사회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된다"며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KBS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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