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 “꿀벌 겨울잠 당긴 온난화…꽃가루받이 위협”
KBS 2023. 7. 12. 12:50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대부분의 농작물은 꿀벌 등 곤충의 꽃가루받이로 인해 이뤄지는데요.
지구온난화로 꿀벌의 겨울잠이 짧아지면서, 꽃가루받이를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생태 및 진화'에 실렸습니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이 지난 40년간 야생 꿀벌 88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10년마다 평균 4일씩 빨라졌습니다.
특히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평균 6.5일 겨울잠에서 빨리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식물의 생태 주기와 맞지 않아 꿀벌의 먹이가 줄어들고, 꽃가루받이를 할 에너지가 부족해지거나 작물의 개화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꿀벌의 겨울잠이 끝나는 시기와 개화시기를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일치하지 않으면 양봉 꿀벌을 이용해야 하며 이는 결국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사드 때도 안 거른 중국군 유해 인도식, 올해는 ‘무산’ 위기
- ‘빌딩 벽’ 고립 우려…“우리 성당을 지켜주세요”
- 네일숍 털러 갔다가 무시당한 강도…‘머쓱 도망’ [잇슈 SNS]
- ‘상명하달은 NO’, 자율과 창의로 무장한 ‘청년 공무원 아이디어 벤처’ 실험
- 푸바오 동생 인증! 쌍둥이 판다에게 생긴 별칭은? [오늘 이슈]
- 의족 우크라 군인, 여객기서 내리게 한 항공사 ‘논란’ [잇슈 SNS]
- [영상] 미국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투숙객들 ‘공포’
- 밤사이 ‘번쩍번쩍’…부산·경남에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호우 [제보]
- “올해 안 자율주행” 머스크 말, 믿기 어려운 이유 [車의 미래]②
- “지하철에서 아름다운 청년의 뒷모습을 봤습니다”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