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 기대...중국 진출도 준비"

강미화 2023. 7. 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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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MMORPG '나이트크로우'의 해외 지역 확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는 위메이드를 통해 지난 4월 27일 출시된 MMORPG다.

'나이트크로우' 흥행에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와 개발사인 매드엔진간의 합병 가능성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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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MMORPG '나이트크로우'의 해외 지역 확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는 위메이드를 통해 지난 4월 27일 출시된 MMORPG다. 십자군 전쟁을 모티프로 중세 유럽 세계관을 언리얼엔진 5로 구현했으며 글라이더를 활용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액션을 강조했다. 론칭 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12일 11시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라있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열린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국내 매출 현황으로 장 대표는 "6월에 여러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겠으나 내려간 것은 사실이다. 7월은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달은 지난 달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한지 2개월이 지나 초반 메타는 지난 상황이고, 중반에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메타가 필요하다"며 "쟁이라 불리는 경쟁과 이런 경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협력을 위해 월드던전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이달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서 연내 블록체인을 연동한 버전을 출시할 예정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다음 미디어 간담회가 열릴 8월 실적발표에선 출시 날짜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르4' 블록체인 버전의 상위권 매출 지역이 필리핀, 브라질, 미국, 영국 순이었음을 밝히면서 "소위 말하는 한국식 MMORPG고 세계관이 한국과 중국이 선호하는 무협임에도 서구권 국가 유저가 이코노미가 더해지면 다른 재미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나이트크로우'가 블록체인 연동으로 한국 성과는 다른 성과를 크게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기대감도 보였다. 현지에서 게임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와 맞물려 좋은 분위기를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르4' '미르M'은 중국 현지 파트너와 조율 중이며 '나이트크로우'의 중국 진출도 준비한다.

'나이트크로우' 흥행에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와 개발사인 매드엔진간의 합병 가능성도 열렸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맥스를 M&A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서 '미르4' 개발사도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날 또 다른 신작의 게임 장르도 언급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디스민즈워(가칭)'를 PC, 모바일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플랫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현대전 중심의 FPS다. 전쟁에는 물자가 소모되고 군수품을 얻기도 해 블록체인에 적합하다고 생각돼 작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며 "지스타 전에 티징하고, 지스타 때 본격적으로 어떤 게임이고, 어떤 재미를 주는 게임인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자사 게임 외에도 외부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에 부정적인 게 대중뿐만 아니라 업계도 있어 설득하고, 설득한 사람과 같이 좋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결국에는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오픈된 형태로 다양한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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