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대학 실험실 폭발…알고보니 마약 제조하다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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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이완의 한 사립대학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마약을 제조하던 일당의 조작 실수였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형사국은 지난해 2월 타이완의 한 바이오테크 회사 대표가 신약 개발을 이유로 임대한 다퉁대학의 산학협력 실험실에서 마약을 제조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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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이완의 한 사립대학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마약을 제조하던 일당의 조작 실수였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내정부 형사경찰국(형사국)은 어제 북부 타이베이의 다퉁대학의 산학협력 실험실을 빌려 마약을 제조하다 화재를 일으킨 일당을 일망타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형사국은 지난해 2월 타이완의 한 바이오테크 회사 대표가 신약 개발을 이유로 임대한 다퉁대학의 산학협력 실험실에서 마약을 제조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 일당은 마약 제조를 위해 4천여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약 16억5천만 원 상당의 마약 원료와 장비를 중국에서 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14일 오후 2시쯤 조작 실수로 폭발이 발생했고, 현장 감식에서 마약류 케타민을 조제한 증거를 포착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비밀리에 수사를 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형사국은 법무부 산하 조사국 등과 함께 곳곳의 마약 공장과 원료 창고들을 급습해 12명을 체포하고 케타민의 완성품과 반제품 외에 시가 기준 4억5천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약 186억 원어치에 이르는 케타민 300kg을 만들 수 있는 원료 15t 등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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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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