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먹튀' 경기당 11억 받는 포그바, 사우디가 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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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경기 수는 적고 뛰더라도 도움이 안 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포그바로 전혀 수익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포그바는 딱 10경기 뛰었다. 경기당 68만 파운드(약 11억 4,000만 원), 분당 4만 2,488 파운드(약 7,125만 원)를 받은 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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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출전 경기 수는 적고 뛰더라도 도움이 안 된다. 그런데도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다.
폴 포그바 얘기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났다.
포그바는 과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맨유에선 태업성 플레이와 태도로 가치가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실력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동기부여만 다시 생기면 전성기 시절로 돌아갈 거라 예측했다. 무료로 영입한 만큼, 포그바에게 많은 연봉을 안기며 기대했다.
결과는 대실패. 프리시즌부터 무릎 수술로 올해 2월에서야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에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뛰더라도 영향력이 미미했다.
유벤투스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내에서 최악의 먹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포그바로 전혀 수익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포그바는 딱 10경기 뛰었다. 경기당 68만 파운드(약 11억 4,000만 원), 분당 4만 2,488 파운드(약 7,125만 원)를 받은 셈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벤투스는 포그바에 4년, 총 3,590만 파운드(약 600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포그바가 보너스까지 다 받을 경우 이 돈은 4,290만 파운드(약 720억 원)까지 늘어난다.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이 붙은 이유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포그바에게 3년 8,560만 파운드(약 1,435억 원) 계약을 제안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제치고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여름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를 영입하며 이적 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포그바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중 알 이티하드의 훈련시설을 알아보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이적료 없이 포그바를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2,690만 파운드(약 450억 원)를 아낄 수 있다. 이적료에 따라선 포그바에게 투자한 돈을 넘어 이익까지 낼 수 있는 상황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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