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올스타전 MVP는 당연히 '8회 역전 투런포' 디아즈

이재호 기자 2023. 7. 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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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는 당연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였다.

8회 대타로 나와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의 올스타전 9연패를 끊은 영웅이기에 당연한 선정이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포수 디아즈는 메이저리그 9년만에 올해가 첫 올스타전 출전인데 역전 결승홈런을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의 9연패를 끊은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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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는 당연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였다. 8회 대타로 나와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의 올스타전 9연패를 끊은 영웅이기에 당연한 선정이었다.

ⓒMLB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는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승부는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이 8회 나온 엘리아스 디아즈의 역전 투런포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에 3-2로 승리해 2013년부터 이어온 올스타전 9연패를 끊었다.

내셔널리그는 8회 시작전까지만해도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초 짜릿한 역전이 나온다. 아메리칸리그가 우완 펠릭스 바티스타를 내세웠고 바티스타는 볼넷+폭투로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내셔널리그는 대타로 엘리아스 디아즈를 기용했고 디아즈는 5구째 가운데 몰린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역전 2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1-2의 스코어는 3-2로 역전됐고 내셔널리그는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2012년 내셔널리그가 8-0 승리한 이후 지난 10년간 아메리칸리그가 9연승을 거뒀다(2020 코로나19 시즌 올스타전 미개최). 11년만에, 그리고 9연패를 당한 끝에 내셔널리그가 드디어 승리한 것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포수 디아즈는 메이저리그 9년만에 올해가 첫 올스타전 출전인데 역전 결승홈런을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의 9연패를 끊은 영웅이 됐다. 디아즈는 올시즌 전반기 타율 0.277 9홈런 45타점으로 올스타 선정 선수치고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성적을 올렸지만 올스타전에서 깜짝 영웅이 됐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MVP에 당연히도 디아즈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의 9연패를 끊은 영웅이기에 당연한 MVP였다. 메이저리그의 전설 칼 립켄 주니어가 시상을 해 더 뜻 깊은 MVP였다. 

디아즈는 MVP 선정 후 "매우 기쁘다. 팀의 승리에 기여해 받은 MVP이기에 기쁘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역사상 첫 올스타전 MVP가 된 디아즈는 감격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MLB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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