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향해 "국정조사, 조자룡 헌 칼 쓰듯 휘두르는 것 아냐"

조소영 기자 2023. 7. 12.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를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난데없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국정조사 하자고 나섰다"며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처가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며 또다시 이재명발(發)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선동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재명발 가짜뉴스 생산하고 선동 나서"
"민주 강성 지지자들 용역업체 항의…자제 마땅"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2023.7.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를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난데없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국정조사 하자고 나섰다"며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처가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며 또다시 이재명발(發)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선동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은 2022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민간업체가 두 달간 타당성 조사를 벌여 제시한 안"이라며 "용역업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취임 사흘 뒤인 2022년 5월 19일 대안 노선을 국토부에 보고했다. 민주당 말대로라면 대통령실과 원 장관이 취임 사흘 만에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업체에 외압을 행사해 연구용역 결과 보고를 180도 바꿨다는 것인데, 이게 정말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업체에 항의 전화를 하고 홈페이지를 마비시키고 있다는데, 이 대표는 한가롭게 국정조사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동 정치를 사과하고 개딸들에게 자제를 요청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선동으로 인해 애꿎은 양평군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폭염에 고생하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쟁을 거두고 오로지 양평군민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 자당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는 행동만큼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국토부에서) 고속도로 위치와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 정부·여당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망설일 이유가 없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