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톱10 발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죠” 유해란 ‘슈퍼루키’ 잠재력 폭발 임박

장강훈 2023. 7. 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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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박세리(46)가 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1998년) 기록을 작성하는 등 통산 5승을 따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슈퍼루키'가 첫승 도전에 나선다.

LPGA투어 '슈퍼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달러)를 앞두고 "US여자오픈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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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슈퍼루키’ 유해란. 사진 | 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개척자’ 박세리(46)가 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1998년) 기록을 작성하는 등 통산 5승을 따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슈퍼루키’가 첫승 도전에 나선다.

LPGA투어 ‘슈퍼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달러)를 앞두고 “US여자오픈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매도우스 골프클럽(파72·6642야드)에서 개막하는 다나오픈을 앞두고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부족한 게 많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해서 배울 점이 많다”면서 “남은 메이저대회 전까지 부족한 점을 잘 채우면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대회는 큰 경험이 됐다. 지난 11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메이저코스는 확실히 어렵더라. 바람도 많이 불어서 힘들었다. 아침에 하이랜드 매도우스GC에 도착해 나인홀을 돌았는데 반 수면상태였다”며 웃었다. 그는 “US 여자오픈 3주 전부터 성적이 썩 안좋았다. ‘왜이러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돌아본 뒤 “US여자오픈에서는 볼이 똑바로 가는 것 같아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톱10에 들어 기분좋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해란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전 세 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다. 미주호 아메리칸스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숍라이트 LPGA클래식에서 컷탈락, 메이어 LPGA 클래식에서 공동 20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탈락 등 부침이 심했다.

그래도 상반기 12개 대회에서 다섯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신인왕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스스로도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높은 평가를 내린 유해란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내년에는 올해 아쉬운 부분을 채워가면 더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 올라갈 곳이 남아있다”고 자신한 유해란은 “경험 부족으로 범한 실수 등을 보완하면 8월 열릴 메이저대회(에비앙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루키’의 잠재력은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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