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역전 투런포' NL 9연패 수모 벗었다, NL 3-2 AL...오타니 1B 1K

노재형 2023. 7.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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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NL)가 지긋지긋한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L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제9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에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L은 2013년 올스타전 이후AL에 당했던 9연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디아즈는 NL 밋치 켈러(피츠버그)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80.0마일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아치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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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엘리아스 디아즈가 8회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디아즈가 홈런을 터뜨리고 들어와 올랜도 아르시아와 기뻐하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NL)가 지긋지긋한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L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제9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에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L은 2013년 올스타전 이후AL에 당했던 9연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통산 전적에서는 AL이 47승44패2무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AL는 2회말 1사후 얀디 디아즈(탬파베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디아즈는 NL 밋치 켈러(피츠버그)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80.0마일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아치로 연결했다.

그러나 NL는 4회초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1사후 아라에즈가 조지 커비(시애틀)의 초구 몸쪽 높은 98.0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터뜨려 마르티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AL이 6회 다시 한 점을 앞서 나갔다. 1사후 대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의 우전안타, 브렌트 루커(오클랜드)의 2루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보 비��(토론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페레즈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NL의 뒷심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NL은 8회 선두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의 볼넷과 상대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의 와일드피치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바티스타의 5구째 86.9마일 한복판 스플리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9도, 타구 속도 93.3마일, 비거리 360피트였다.

NL는 9회말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필라델피아)가 등판해 2사후 카일 터커(휴스턴)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2루에 몰린 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를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AL 선발 게릿 콜(뉴욕 양키스)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 NL 선발 잭 갈렌(애리조나)은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L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반기를 가장 화려하게 수놓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AL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수 1볼넷 1삼진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갈렌의 6구째 몸쪽 84.1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서는 알렉스 콥(샌프란시스코)으로부터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6회 타석에서 페레즈로 교체됐다.

오타니는 두 타석만을 소화했지만, 신중하게 공을 고르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오타니는 올스타전 통산 6타석 4타수 1안타 1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올스타에 뽑힌 오타니는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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