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기계수주 7.6%↓..."비제조업 부진 2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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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5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7.6% 줄어든 8315억엔(약 7조6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5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전액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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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5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7.6% 줄어든 8315억엔(약 7조6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5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1.0%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대폭 하회했다. 2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5월 기계수주는 작년 같은 달보다는 8.7% 감소했다.
비제조업에서 발주가 4월보다 19.4% 격감한 게 전체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서비스업) 수주가 2개월 만에 크게 감소하면서 3934억엔에 그쳤다. 낙폭이 2019년 12월 20.1% 이래 가장 컸다.
4월에 플러스이던 금융업·보험업과 운수업·우편업에서 수주가 반동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융업·보험업이 42.2%, 운수업·우편업도 13.5% 감소했다. 대형 컴퓨터 등 전자계산기 등 수요가 저하했다.
제조업 수주는 3.2% 늘어난 4230억엔으로 집계됐다.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조선업이 7.9배 급증했는데 엔진 내연기관이 크게 기여했다. 석유-석탄제품, 전기기계 등도 호조를 보였다.
외수는 전월에 비해 12.0% 증가한 1조2646억엔이다. 2개월 연속 늘었다.
단월 변동 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산출한 3~5월 3개월 이동평균은 전기에 비해 2.1% 줄었다.
내각부는 기조판단을 "주춤하고 있다"로 7개월 연속 유지 제시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전액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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