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230mm 폭우‥비상사태 선포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동북부지역에도 지난 주말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틀 동안 쏟아진 비로 피해액이 우리돈 6조 원이 넘습니다.
비구름은 미국을 지나 캐나다 퀘백주로 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도로가 끊겼고 자동차도 물에 잠긴 채 떠다닙니다.
현지시간 9일부터 쏟아진 폭우가 뉴저지와 뉴욕주, 버몬트주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뉴욕주 허드슨밸리에서는 비를 피하려던 30대 여성이 홍수에 휩쓸려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도로와 철도 침수로 교통이 마비됐고,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지난 사흘 동안 2천7백 편이 넘습니다.
[에이단 데카를로] "악몽이었습니다. 물이 너무 높이 차올라서 다리 위로 1m 넘게 올라왔어요."
최대 2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버몬트주에는 비상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액은 30억에서 50억 달러, 우리돈 3조9천억 원에서 6조5천억 원에 이릅니다.
[케시 호컬 / 뉴욕 주지사] "정부는 지역 사회 동료들과 함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비구름은 캐나다 퀘백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기상청은 퀘백 일부 지역에 최대 130mm 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때문에 역대 최악의 산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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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02692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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