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MZ세대 선수인가...'셀프 이적 발표' 이어 "첼시 가고 싶다" 실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또 브라이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브라이튼은 시즌 도중에 절대로 카이세도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카이세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을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훈련까지 불참하는 등 프로답지 않은 행보를 보였지만 결국 아스널 이적에 실패했다.
문제는 첼시와 브라이튼은 카이세도 이적을 두고 합의를 한 상황이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또 브라이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카이세도는 11일(한국시간) 조국 에콰도르에서 마리아 호세 플로레스라는 리포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또 실언을 해버리고 말았다.
카이세도는 최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인데 자신의 이적설을 두고 "첼시는 매우 역사가 많은 팀이고, 빅클럽이다. 아름다운 팀이기에 거절할 수가 없다. 런던도 아름다운 도시"라며 대놓고 첼시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이세도는 2001년생의 유망주지만 어릴 적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재능이다.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지만 2020-21시즌 브라이튼으로 합류했다. 이적한 뒤로는 임대를 통해 유럽 리그에 적응했고, 2022년 1월부터 브라이튼에서 조금씩 출전하기 시작했다.
카이세도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핵심 선수가 됐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카이세도는 수비와 활동량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한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경합 능력도 출중하다. 은골로 캉테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브라이튼에서의 맹활약 덕에 곧바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첼시에 앞서 카이세도를 영입하려고 했던 구단은 아스널이었다. 브라이튼은 시즌 도중에 절대로 카이세도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카이세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을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브라이튼에게 감사하며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10남매 중 막내다. 나는 팬들이 왜 내가 이 훌륭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하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까지 남겼다.
하지만 이는 구단간 합의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어이없는 작별인사였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훈련까지 불참하는 등 프로답지 않은 행보를 보였지만 결국 아스널 이적에 실패했다. 브라이튼으로 돌아온 카이세도는 다시 팀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잠잠해진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첼시로 이적하고 싶다고 발언을 해버렸다. 이번에도 마치 작별인사처럼 느껴지는 말도 남겼다. 그는 "브라이튼은 가족이다. 우리 선수들과 선수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좋아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나와 우리 가족에게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첼시와 브라이튼은 카이세도 이적을 두고 합의를 한 상황이 아니다. 브라이튼은 카이세도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76억 원)를 원하고 있다. 첼시는 높은 이적료에 난감한 상황이다. 선수와 첼시의 합의는 마무리된 상태지만 구단 간 합의는 아직까지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 카이세도의 발언은 분명 섣부른 감이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