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 스코틀랜드 오픈의 ‘고난도 조건’ 넘길까

김창금 2023. 7. 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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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돌풍, 난코스. 최악의 조건을 뚫어라.'

김주형과 임성재 등 한국 선수 8명이 1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밖에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몫으로 티켓을 챙긴 김영수, 김비오, 서요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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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 한국 선수 8명 출전
김주형. 스코틀랜드 오픈 SNS

‘바람, 돌풍, 난코스…. 최악의 조건을 뚫어라.’

김주형과 임성재 등 한국 선수 8명이 1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한다.

미국의 피지에이(PGA)투어와 유럽의 디피(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이번 대회는 다음주 예정된 디오픈과 마찬가지로 링크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바닷가에 위치한 링크스 골프장은 바람과 돌풍 등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피지에이 투어 누리집은 “바람과 돌풍이 거셀 것이다. 비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선수들에게는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5개의 파 3홀, 3개의 파 5홀, 10개의 파 4홀 역시 코스 난도가 높다. 피지에이 투어는 “10개의 파 4홀 가운데 3개는 지난 시즌 피지에이 투어 가운데 가장 어려운 홀 톱15에 들어 있다. 4.617타를 기록한 마지막 홀은 가장 어렵다. 462번의 스코어 가운데 이글은 없었고 버디는 6개였다”고 소개했다. 파3인 9번 홀 역시 공략하기가 까다롭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주형이 주목을 받는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대회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고, 마지막 홀 보기로 단독 3위로 마쳤다. 하지만 김주형은 여세를 몰아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피지에이 첫승 물꼬를 튼 바 있다.

임성재. AP 연합뉴스

노련한 임성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과 디오픈 등 2주 연속 영국 원정에서 시즌 막바지 선전을 예고했다. 그는 11일 국내 언론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전에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려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7월 한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 35위다.

이밖에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몫으로 티켓을 챙긴 김영수, 김비오, 서요섭이 있다.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의 김비오는 12일 “좋은 경험으로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것 같다. 이런 대회가 많아져서 경험과 기회를 얻는 상황이 늘었으면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피지에이 투어는 이번 대회의 파워 랭킹 1~4위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스코티 셰플러(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를 꼽았다. 지난해 우승자는 잰더 쇼플리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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