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美제공 집속탄, 전쟁서 '게임 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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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 받기로 한 대량살상무기(WMD)인 집속탄을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차기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이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속탄이 영토 탈환을 위한 무기·탄약으로서 차세대 게임체인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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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 받기로 한 대량살상무기(WMD)인 집속탄을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차기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이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속탄이 영토 탈환을 위한 무기·탄약으로서 차세대 게임체인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155㎜ 포병시스템을 도입하며 (전쟁의) 판도가 바뀌었고, 7월에는 다연장 로켓시스템을 제공 받았는데 이는 게임체인저가 됐다"고 설명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집속탄 사용은 우크라이나 영토 안 비도시 지역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속탄을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만 동원하고 러시아 본토에는 직접 사용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7일 제공을 발표한 미국은 탄약 부족으로 집속탄 공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서방 동맹국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NBC인터뷰에서 "탄약 비축량이 곧 고갈되면 (우크라이나는)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라며 "집속탄은 새로운 탄약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그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 결정에 가장 완강하게 반대하는 국가 중 하나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방어는 집속탄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무기 공급국인 영국도 미국의 결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탑재한 살상무기로 한 번의 포격으로 넓은 범위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모탄(母彈)이 상공에서 터지면 그 자탄(子彈)이 지상으로 비처럼 쏟아져 '강철비'로도 불린다.
살상력과 불발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사례 때문에 지난 120여 개국이 사용과 제조를 금지하는 금지 협약(CCM)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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