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생들 학습 능력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안돼…"수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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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생들이 수학과 독서 등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학습 능력을 아직 따라잡지 못했으며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미국 전역의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유행병 이전의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수학과 독서에만 4개월 이상의 추가 교육이 필요하며 전반적인 교육 향상을 위해서는 몇 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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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8학년 670만 명의 공립학교 학생들 시험 점수 평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학생들이 수학과 독서 등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학습 능력을 아직 따라잡지 못했으며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당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는 학교가 장기간 문을 닫고 대면 교육은 원격 교육으로 대체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영리 교육 조사 그룹인 'NWEA'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3학년에서 8학년까지의 670만 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의 시험 점수를 평가했는데 그 결과 유행병 이전의 수준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3학년 학생들은 예외적으로 수학과 영어 모두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그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빈곤 지역의 학생, 흑인과 히스패닉 아이들과 같은 전통적으로 소외된 그룹의 학생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학업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약 2000억 달러의 연방 자금을 할당하고 그간 과외 프로그램과 여름학교 선택에 쓰며 학습 능력 강화에 힘써왔다.
연구자들은 미국 전역의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유행병 이전의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수학과 독서에만 4개월 이상의 추가 교육이 필요하며 전반적인 교육 향상을 위해서는 몇 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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