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팔자’…6월 외국인 주식 3억 달러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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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2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자금은 3억1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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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위안화 가치는 하락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지난달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2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자금은 3억1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9억1000만달러), 5월(+24억8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두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채권자금도 32억3000만달러 증가해 전달(89억6000만달러)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증권투자자금은 2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에서 차익실현 목적 매도로 소폭 순유출 전환했다 ”면서 “채권자금은 순유입세를 이어갔으나 대규모 채권 만기도래 영향으로 유입규모는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의 미 달러화 매도 등 외환수급 개선에 따라 지난달 13일 1271.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14일(1269.4원)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지난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06.5원으로 원화 가치는 1.6% 상승했다.
반면 엔화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 유지 결정으로 1.4% 하락했다. 위안화 또한 경기침체 우려로 1.8%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100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은 같은 기간 각각 3.8%, 3.3% 내렸다.
유럽 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긴축 기조 강화로 미 달러화 지수(DXY)는 6월 이후 2.3%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ECB의 금리 인상과 매파적인(금리 긴축 선호) 정책결정 기대 등으로 2.9%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 가치는 국가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튀르키예 리라화는 정책금리 인상폭(6.5%포인트, 8.5%→15%)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0.5% 하락했다. 반면 남아공 란드화는 정책금리 인상(7.75%→8.25%)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 확대 등으로 5.1% 강세를 보였다.
선진국 국채 금리(10년물)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대 강화로 상승했다. 미국은 파월 의장 등 미 연준 고위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면서 0.35%포인트 올랐다.
영국은 고물가 지속에 대응한 BOE의 빅 스텝 금리인상(4.5%→5.0%)으로 0.46%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신흥국 금리는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0.07%포인트 하락한 반면, 튀르키예는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7.06%포인트 급등했다. 한국은 0.35%포인트 상승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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