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 석 달 만에 '순유출'…증권 순유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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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증권에 투자한 금액이 지난달 순유입세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한 달 새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9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3월(-17.3억달러) 순유출을 나타낸 뒤 4월(9.1억달러)과 5월(24.8억달러) 내리 순유입됐으나 이번에 석 달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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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외국인이 국내 증권에 투자한 금액이 지난달 순유입세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한 달 새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투자자금이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9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는 지난 5월 역대 최대 폭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도 200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유입(114.3억달러)을 나타냈으나 한 달 새 4분의 1로 축소된 것이다.
이 중 주식 투자자금이 3억1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3월(-17.3억달러) 순유출을 나타낸 뒤 4월(9.1억달러)과 5월(24.8억달러) 내리 순유입됐으나 이번에 석 달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목적 매도 등으로 소폭 순유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자금은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규모 채권 만기 도래로 32억3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유입 규모가 전월(89.6억달러)보다 3분의 1가량 축소됐다.
6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17.7원이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평균 환율은 1306.5원, 변화율은 +1.6%(원화 강세)로 계산됐다.
수출기업의 미 달러화 매도 등 외환수급 개선에 따라 지난달 13일 기준 1271.4원까지 낮아졌으나 같은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폭을 축소했다.
6월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1.1원으로 크게 내렸다. 변화율은 +3.8%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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