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글로컬대' 15곳 그대로 확정…이의신청 1건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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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이의심사 결과, 기존에 발표한 15곳의 명단을 변경 없이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최종 확정된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은 통폐합 전제(공동신청) 4곳(8개교), 단독 신청 11곳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예비지정 심사 종료에 따라 탈락 대학 중 '혁신기획서'(신청서) 공개에 동의한 47건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이날 추가 공개했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신청서 94건을 분석한 결과, 모든 대학이 학사구조 개편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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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한 대학 혁신기획서 47개 이날 추가 공개
"규제 개편 통해 미지정 대학도 통합 등 지원"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이의심사 결과, 기존에 발표한 15곳의 명단을 변경 없이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0~30일 심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대학은 단 1곳이었다. 사업 관리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이의신청심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건을 기각했다.
이날 최종 확정된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은 통폐합 전제(공동신청) 4곳(8개교), 단독 신청 11곳이다.
공동지정은 ▲강원대-강릉원주대 ▲부산대-부산교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충북대-한국교통대다.
단독지정은 ▲경상국립대 ▲인제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순천대 ▲순천향대 ▲울산대 ▲전남대 ▲전북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다.
해당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9월까지 광역시도와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내야 한다.
특히 반드시 혁신방향, 실행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도 제출해야 한다. 통폐합을 공약한 대학들에게 난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번 예비지정 공동신청 대학들은 모두 국·공립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내에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통합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실행계획서를 받아 서면, 대면 심사를 거치고 10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들의 실행계획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초 공동연수, 9월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본지정 대학은 10여 곳 가량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예비지정 심사 종료에 따라 탈락 대학 중 '혁신기획서'(신청서) 공개에 동의한 47건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이날 추가 공개했다.
글로컬대 신청서 79% 학부 무전공·광역모집 제시
보건, 의료, 예체능, 사범계열을 제외한 100% 무전공 모집을 내걸었던 신청서는 25건, 첨단융합대학이나 자율전공학부 등 정원 일부 무전공 모집을 공약한 신청서는 23건으로 대학 수로만 55개교에 이른다.
이는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4만5000여명 규모로, 전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 대학의 23%가 무전공 모집으로 전환할 구상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통합을 공약한 '글로컬대학30' 신청서는 총 13건 접수됐다. 비록 국립대 간 통합 3건, 국립대-공립대 간 1건만 예비지정을 통과했으나,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평가되는 일반대-전문대-사이버대, 운영주체인 학교법인이 다른 사립대간 통합 모델도 제안됐다.
교육부는 일반재정지원인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혁신기획서를 실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들이 제시한 규제개혁 과제 총 337건에 대해서도 개정, 완화 등을 검토한다. 특히 예비지정 대학들이 신청한 과제부터 우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이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포함, 행·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과 연계해 지역 차원에서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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