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주담대 전월대비 7조 급증…가계대출 3개월째 증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월대비 3조5천억원 늘었습니다.
오늘(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3조5천억원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감소했습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이 4개월째 확대됐습니다.
제2금융권 주담대가 6천억원 감소했지만, 은행권 주담대는 7조원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6조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은 3년4개월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9천억원 증가해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일반개별주담대(+3조7천억원)와 정책모기지(+2조6천억원), 전세대출(+1천억원), 집단대출(+7천억원) 증가 영향으로 총 7조원 급증하였으나, 기타대출이 신용대출(-9천억원) 감소 영향 등으로 1조1천억원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 확대가 실수요자 위주의 특례보금자리론 공급과 주택거래량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주택거래량이 아직 예년 수준에 못미치고 전세보증금 반환과 생계자금 등 주택구입 목적 이외의 대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택시장 투기 수요로 인한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1천억원) 부문에서 소폭 증가하였으나, 상호금융(-1조8천억원)·여전사(-7천억원)·저축은행(-1천억원) 위주로 2조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폭이 다시 확대된 것은 상호금융 비주담대 감소와 여전사 가계대출의 감소세 전환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쉬어야 할 고령층은 늘고, 일해야 할 청년층은 줄고
- 좁히고 좁혔지만 아직도 1400원 차…내일 최종 담판
- 보증금 안 돌려준 등록임대사업자 망신살 뻗친다
- 일본 초토화시킨 장마전선 올라온다…진짜 장마 시작?
- 강남 개포자이 21일 만에 또 물난리…"비만 오면 침수"
- LGD 패널 단 '삼성 OLED TV' 미국서 판매 시작
- 삼성·셀트리온, 미 시장 주도권 '빨간불'
- LG전자, 체질 바꾼다…2030년 매출 100兆 각오
- "미리 분양 받을걸"…아파트 평균 분양가 작년보다 38%↑
- '40도 폭염' 기승 중국, 일일 총발전량 41억㎾h…사상 최고치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