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공격수들 전원 유럽파로…황희찬 "대표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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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7·울버햄튼)이 '클린스만호' 공격진이 모두 '유럽파'로 채워진 것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 오현규(셀틱)에 이어 최근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FC으로 이적했고, 황의조도 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 것이 내년 1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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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소' 황희찬(27·울버햄튼)이 '클린스만호' 공격진이 모두 '유럽파'로 채워진 것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 오현규(셀틱)에 이어 최근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FC으로 이적했고, 황의조도 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 것이 내년 1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황희찬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울버햄튼 소속으로 3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출국을 앞두고 스탠딩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럽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대표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공격진 중에서는 EPL서 오래 뛴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 그리고 올 초 오현규가 셀틱 유니폼을 입었고, 전북 현대에서 있던 조규성도 최근 덴마크 리그로의 도전을 선택했다.
여기에 K리그 FC서울에 임대로 와 있던 황의조도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가 새로운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 중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황희찬은 "유럽파가 많아진 것이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조)규성이도 유럽에 나갔고 강인이나 민재도 좋은 팀으로 가서 기쁘다"면서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하면서 대표팀에도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성은 "다 같이 잘 맞춰가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 중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리그앙 빅클럽 PSG로 이적한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강인과 각별한 사이인 황희찬은 PSG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후배를 향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강인이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절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는 등 대표팀 동료들의 빅클럽 행에 대해서는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동료들이 좋은 팀에 가는 것이 기쁘다. 하지만 그것이 자극이 된다기보다는 지금의 위치에서 나만의 축구에 더 집중하겠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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