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항선박 주의” … 미국 “북한 위협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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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략정찰기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 침입을 이유로 도발을 예고해왔던 북한이 12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일본 정부는 즉각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주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항행 중인 선박은 향후 (발표할) 정보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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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략정찰기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 침입을 이유로 도발을 예고해왔던 북한이 12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일본 정부는 즉각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주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 일본은 방위성과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 정보 파악에 돌입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항행 중인 선박은 향후 (발표할) 정보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도쿄(東京)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관저대책실에서 탄도미사일에 대한 구체적 정보 및 궤적 파악에 나섰다. 방위성도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을 중심으로 분석에 돌입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북한의 도발에 따라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 간에 3국 군사적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합참의장에 지명된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점증하는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군사협력 강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이 “중국·러시아·이란·극단주의자들과 함께 ‘5대 국가안보과제’”라고 규정하며 “우리(한·미·일)는 공중 및 미사일 통합 방어, 정보 공유, 연합훈련 및 연습, 사이버 안보와 전자전을 포함한 기술 협력 분야에서 3자 협력을 증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EEZ 상공 침범을 이유로 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 “북한의 담화는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문화일보 질의에 “국제적 영공에서 운항하는 항공기를 격추하겠다는 위협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아·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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