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나스닥 투자 '절호의 기회', 다음주 금요일까지?!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다우가 1% 가까이 상승했고(34,261.42, 0.93%▲),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67%, 0.55%씩 올랐습니다. 지금 시장의 관심은 모두 오늘 밤 나오는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낮을지도 모른다, 즉, 미국의 물가가 생각보다 더 꺾였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심리가 간밤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생각보다 더 꺾였다면 미국 금리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최근 연방준비제도 FOMC의 분위기가 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입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시나리오별 전략은?
JP모건은 아예 CPI 구간별 5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오늘 밤(한국 시간) 미국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연준은 이달 말에는 금리를 0.25%P 올리겠지만 이후 연말까지 추가 인상은 없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S&P500은 0.5~0.75% 오르는 데 그칩니다. 확률은 이 '예상치 부합' 시나리오가 45%에 이른다고 JP모건은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CPI가 2.8~2.9% 상승 정도에 그쳐, 인플레 시작 이후 사라진 '2%대 물가상승세'를 보인다면? 연준은 시장에 계속 경고성 발언들을 내놓으면서 '분위기 단속'을 꾀하겠지만 7월에 금리를 동결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일종의 '매파적 동결'이 나온다는 겁니다. S&P지수는 1.5~1.75%까지도 상승 가능합니다.
6월 이후 다시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여기서 헤드라인 CPI(전체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 CPI(유가와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의 차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6월의 근원 CPI는 여전히 5% 상승세를 보일 걸로 예상됩니다. 너무 간극이 큽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의 유가 차이를 살펴보면 곧 의문이 풀립니다. 지난해 6월은 유가가 특히 솟아있던 시기였습니다. 1년 전 유가의 '기저효과'로 6월 CPI 예상치는 3% 초반까지도 기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가가 꺾였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될 올해 하반기의 CPI는?
방금 보신 6월의 근원 CPI 예상치, 즉 '5%'에 더 가까워지는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죠.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도 계속되는 것입니다.
나스닥 투자, 다음 주 금요일까지 '절호의 기회'!?
이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분기 리밸런싱으로는 (6위 테슬라까지) 비중이 4.5%를 초과하는 종목들의 합산 비중이 48%를 넘을 수 없고, 넘으면 40%까지 조정해야 합니다.
연간 리밸런싱으로는 (6위 테슬라를 제외하고)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40%를 초과할 수 없고, 초과할 경우 38.5%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21일 종가에 인덱스펀드들이 한꺼번에 매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물량이죠. 결국 인덱스펀드들이 14일에 나올 리밸런싱 기준에 맞춰서 얼마나 오차 적게 (지금부정) 비중 조정을 해낼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그동안 본인이 소외됐다고 느낀 '빅테크'가 있다면 진입 타이밍을 노려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보통 리밸런싱을 앞두고 대량 매도가 쏟아지는 만큼 우량 종목에는 그만큼의 매수세도 대기하게 되기 때문에 '최적의 타이밍'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다음 주 금요일인 21일까지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나의 진입 타이밍'이 좀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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