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은 '물가' 아시아는 '성장'…기준금리 다른 길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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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 결정을 경제 상황에 맞춰 '각자도생'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서방국가는 물가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아시아 중심의 신흥국들은 경제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윤지혜 기자, 원래 미 연준의 금리 결정에 발맞추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고요?
[기자]
일단 미국과 유럽연합회(EU) 등 서방국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안 잡혔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지난달 영국과 노르웨이는 0.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신흥국은 통화정책의 방점이 다른 곳에 찍혀있습니다.
물가보다는 경기침체가 더 심각하고, 경제 성장과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인하했습니다.
일본도 역대급 엔저 현상에도 금리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준을 필두로 접어들었던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다른 나라들이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내일(13일) 한국은행이 금리결정을 하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 당장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요.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향후 인하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4분기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한미 금리 격차가 커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라증권은 한국은행이 미 연준보다 금리를 더 먼저 인하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오는 10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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