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야 할 고령층은 늘고, 일해야 할 청년층은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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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줄며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윤형 기자, 지난달 고용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1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3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인구감소 영향 등으로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1만 7천 명 줄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요.
40대 취업자 역시 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는 34만 명 넘게 증가하면서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반영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6만 2천 명 줄며 다른 업종과 비교해 가장 많이 감소했고요, 우리 경제의 기반인 제조업에서 1만 명 줄면서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2.7%로, 1999년 6월 이후 6월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업종들도 있는데, 개선책이 마련됐다고요?
[기자]
정부가 해운업과 건설업 등 4개 업종에 대한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내놨는데요. 해운업의 경우 우수한 선원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현재 월 300만 원인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선원에 대한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을 상향하고 승선기간 단축·유급휴가 확대를 추진합니다.
건설업은 열악한 현장 작업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휴게실 등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하고요.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매칭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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