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틀간 1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첨단산업·방위산업 협력 집중 논의

서종민 기자 2023. 7. 12.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일본 등 6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웨덴 등 7개국 각 정상과의 회담에 이어 총 14차례에 이르는 양자회담 일정으로 정상외교 범위를 북유럽으로 확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 만나
‘방류’ 관련 한국민 우려 전달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일본 등 6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웨덴 등 7개국 각 정상과의 회담에 이어 총 14차례에 이르는 양자회담 일정으로 정상외교 범위를 북유럽으로 확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영국·핀란드·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 등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산 등 일본 수산물 수입을 화두로 꺼내는 경우 국민 안전이 보장된 이후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양자회담 일정은 나토 정상회의 이틀 동안 14회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한 데 이어, 네덜란드·노르웨이·뉴질랜드·포르투갈·헝가리·루마니아·스웨덴 정상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해당하는 이들과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과 북한 핵 위협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정세를 논의했다. 그중 노르웨이·루마니아·헝가리·스웨덴·핀란드·슬로바키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 8개국과의 양자회담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외교 폭을 북유럽까지 넓힌 셈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참석한 나토 정상회의 만찬에도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도 이 자리를 찾아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2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이 만났다. 해당 만찬은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들과 우의를 다지고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