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토, 냉전적 사고 가득”… 러시아는 ‘미국 집속탄 제공’ 강력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타깃이 된 러시아와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한다면 러시아군은 대응 수단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유사한 파괴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지만 민간인에게 미칠 위협을 이해하고 그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우크라에 유사한 수단 쓸것”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타깃이 된 러시아와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한다면 러시아군은 대응 수단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유사한 파괴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지만 민간인에게 미칠 위협을 이해하고 그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8일 러시아 외교부가 “집속탄 제공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 땅을 지뢰로 가득 차게 만드는 공범이 돼 민간인 사상자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 시설을 상대로 집속탄을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자국 SNS인 위챗을 통해 “나토의 발표는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중국의 입장과 정책을 자의적으로 왜곡했다”며 “중국은 이를 반대하고 거부하며 우리의 권익을 해치는 행위는 결연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토의 ‘아시아·태평양으로의 동진’을 단호히 반대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나토 31개 회원국은 독립체지만 미국의 의지에 의해 지배됐고, 미국의 도끼, 창, 삽이 됐다”며 “나토는 확장 충동에 빠지지 말고 스스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원순 ‘친구’ 김수진 “나도 女제자 격려하고 기쁨 나눠...성추행은 중상모략”
- “아이고, 이제서야”…20년 넘게 국민연금 내고 받는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
- [단독]블랙핑크 리사, YG 재계약 불투명…3명은 순조롭게 진행中
- “사타구니로 머리가”…‘동성 성폭행 혐의’ 男배우 재판서 충격 증언
- ‘코빅’ 출신, 개그우먼 이지수 11일 사망…향년 30세
- “헉! 모바일 청첩장 아무 생각없이 눌렀다가”…1억4000만 원 해킹당한 사연
- 현영, 600억 ‘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사생활 확인 어려워”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욕설·CCTV 공개…“남친과 놀러간 것 아냐”
- [단독]프로야구 SSG 선수단 내 폭력사태…방망이로 후배 폭행·집단 가혹행위까지 충격
- 탁재훈, ‘연매출 180억’ 父 재산 언급 “사회 환원? 내 허락 없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