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원전에 투자해온 ‘챗GPT 아버지’ 올트먼… “AI시스템 유지 위해선 원전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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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 겸 CEO 샘 올트먼(사진)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가 상장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올트먼 CEO의 오클로 상장으로 원자력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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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컴퍼니인 ‘스팩’과 합병해 우회상장
세계 원자력시장 규모 확대에 일조할 듯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 겸 CEO 샘 올트먼(사진)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가 상장을 추진한다. 신한울 원전 3·4호 건설 재개에 이어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신설하며 원전 분야를 신규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함께 세계 원자력 시장 규모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SMR 개발사 ‘오클로’(Oklo)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클로와 합병하는 스팩도 올트먼 CEO가 설립한 회사다. 올트먼 CEO는 지난 2014년부터 오클로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 오클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오클로는 페이퍼컴퍼니인 스팩과 합병해 상장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에 대해 WSJ는 까다로운 기업공개 공모 절차를 우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로는 차세대 SMR을 개발, 건설한 뒤 자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클로의 시장가치를 약 8억50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오클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마련된 자금으로는 4년 후 출시할 원자력 에너지 생산과 2030년대 건설 예정인 연료 재활용 시설 건설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트먼 CEO의 오클로 상장으로 원자력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올트먼 CEO는 AI와 함께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표명해왔다. 그가 원자력 에너지를 생산하는 오클로에 대한 투자에 나선 것도 이의 일환이었다. 올트먼 CEO는 “향후 인류가 AI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핵분열과 핵융합 등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라면서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한편 올트먼 CEO는 “목표는 전 세계에 아주 값싼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에도 3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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