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 아쉬웠는데… 스타벅스 코리아, ‘1L 육박’ 초대용량 사이즈 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24주년 기념 대용량 '트렌타' 사이즈를 한정 기간 출시한다.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887㎖ 초대용량 사이즈 음료를 한정 기간 출시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30′을 뜻하며, 이름처럼 30온스(887㎖) 용량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 스타벅스에선 아이스 음료 기준으로 톨(12oz·355㎖), 그란데(16oz·473㎖), 벤티(24oz·591㎖) 사이즈만 제공된다. 트렌타 사이즈 음료는 스타벅스 북미 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는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트렌타 사이즈를 추가하게 됐다.

다만 트렌타 사이즈는 콜드브루와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3종 주문 시에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콜드브루 6900원,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7700원,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7900원이다.

트렌타 사이즈 음료 3종은 모두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제공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가 제한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정 기간 판매 이후 고객 반응에 따라 트렌타 사이즈 확대 판매를 검토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 사이즈 출시는 1999년 국내 1호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무더운 여름 스타벅스만의 사이즈인 트렌타로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를 시원하고 여유 있게 즐기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